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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지 단풍구경 산정호수

Travel/국내여행

by 리빙밍글 2021. 11. 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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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지 단풍구경

산정호수


스쳐지나가는 가을을 잘 만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은데요.
올해는 산정호수에서 가을을 만나고 왔어요.

 

 


산정호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향한 곳은 얌얌 간식거리를 찾아 갔어요. 오랜만에 핫도그도 먹고 어묵과 소라로 배를 채웠어요. 관광지 앞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간식코너들이 정겹게 느껴지네요.



산정호수를 전체적으로 먼저 보고 싶어서 붕붕카를 탔어요. 지난 마장호수에 갔을때 오리배가 너무 힘들어서 이번엔 전동으로 갈 수 있는 붕붕카로 선택했는데요. 역시 전동으로 가다보니 힘들지 않고 풍경을 더 잘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와 이런 풍경을 구경하러 왔을때는 뭔가를 꼭 타야 아이는 즐거운 것 같아요.

 


잔잔한 호수와 알록달록 물든 산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이와 아빠는 보트를 타고 움직여서 재미있고 저는 예쁜 풍경을 구경하고 사진으로 남기며 각자 같은 공간 다른 시각으로 이 시간을 즐기고 있어요.

 


가족과 연인들이 호수위에서 가을을 담아가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네요. 30분이면 충분히 호수를 다 둘러 볼 수 있는 공간이지만 연인이 같이 커피한잔 들고 호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면 1시간도 부족할 것 같아요. 춥지도 덥지도 않고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씨는 잠시 나의 시간도 멈추고 남편과 데이트하던 시절도 떠올려 봅니다.

 


유난히 우뚝 솟아있는 이 산은 뭔가 더 웅장해 보입니다. 왠지 새해에 와서 소원을 빌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예요. 

 


구름이 많은 날씨였지만 해가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밀때 카메라로 정말 자연의 색을 가장 잘 담을 수 있었어요. 알록달록 색종이를 뿌려 놓은 것 처럼 정말 멋진 산의 모습이예요.


이제 산정호수 둘레길로 걸어갑니다. 아빠와 아들은 나오면 이렇게 사이가 좋아져요 ㅎㅎ

 


할로윈을 앞두고 행사가 열렸네요. 아들은 호박만들기는 재미없을 것 같다고 달고나 체험만 했어요. 예전엔 학교앞 문방구에서 달고나를 만들고 모양을 찍어 만들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달고나를 만드는 모습을 자주 보기는 힘들더라고요. 요즘 오징어게임의 유행으로 다시 달고나가 핫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아들도 생애 처음으로 달고나를 만들어 보았어요.

 

저도 어릴적 만들어보고 오랜만에 다시 만들어 봤네요. 약간 설탕을 태워서 탄맛이 나는 달고나가 되었지만 어릴적 추억의 맛이네요. 아들은 한 입먹어보더니 저에게 슬쩍 넘겼어요. 

 

 

멀리서 보았던 붉게 물든 단풍나무 가까이서 보니 색이 더 곱네요. 

 

 

둘레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요. 호수와 어우러져 인증샷을 남기는 곳~

 

 

억새가 많지는 않았지만 참 가을의 풍경을 잘 나타내어 주지요. 산정호수 둘레길 붉은 단풍나무 아래에서는 누구도 다 예쁘게 나와요. 둘레길 걸으며 여러 사진 남겨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포천하면 생각나는 이동막걸리. 요건 꼭 사가야해요.^^ 스파클링 이동막걸리는 딱 제 취향,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한다고 사장님이 이야기해 주시더라고요. 저녁은 막걸리에 전이다!!!

 

 

막걸리 든든하게 챙겨서 집으로 향합니다. 조금 더 구경하고 싶지만 아들과 단풍구경은 딱 요정도로 마무리..아들은 벌써 다리가 아프다고 궁시렁 궁시렁 입니다.

 

 

늘 아쉽게 지나쳤던 가을인데 올해는 가을 잘 만나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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