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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가드닝
필레아페페 로미오이데스
동그란 잎이 매력적이어서 인스타에도 핫한 식물 필레아페페 로미오이데스예요.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많아요. 동전풀이라고도 하고 중국에서는 돈나무로 불리운다고 합니다. 그리고 워낙 자구를 잘 내어주어서 다산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있어요.
조그만 필레아페페 하나로 시작했는데 이렇게나 식구가 많이 늘었어요. 일년 정도만 키우면 필레아페페 부자가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주변에 나눔도 하면서 식물이야기도 할 수 있는 참 착한 필레아페페 입니다.
오래 필레아페페를 키우면 줄기가 점점 굵어지면서 목질화 되어요. 이런 목질화된 줄기에서 곁가지가 나온다고 하던데 아직 저희집 필레아페페는 곁가지는 내어주지 않았어요. 자라면서 살짝 한쪽으로 기울어 졌지요? 화분을 돌려가면서 해를 골고루 받게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점점 휘어져서 지지대를 조금 더 긴 것으로 바꾸어야 겠어요.
아래에 자구들이 보이시나요? 이렇게 끊임 없이 자구들이 나오고 또 나온답니다. 모체가 계속해서 자구를 내다 보면 양분이 자구로 가기때문에 모체가 잘 자라지 못할 수 있어요. 모체를 크게 키우고 싶다면 자구는 적당히 키운 다음에 분리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너무 어린 자구를 분리하면 자구의 성장이 많이 더디더라고요. 저는 지금 정도로 자랐을 때 분리를 해 줍니다.
필레아는 해를 많이 받으면 작고 촘촘하게 잎을 내어주어요. 실내에서 반음지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잎이 커지고 잎줄기가 길어진답니다. 저는 베란다에서 촘촘하게 자라는 아이도 실내에서 큼직하게 자라는 필레아도 둘다 매력있는 것 같아요. 빛을 좋아한다고해서 이렇게 해가 강한 여름에 직광을 받으면 잎이 타버릴 수 있어요. 직광보다는 창가가 좋은 것 같아요.
잎이 점점 커지면서 잎줄기가 축 처지면 새로운 잎이 날 수 있게 오래된 잎을 정리해 주시는 것도 좋아요. 건조에도 강한편이지만 자주 물을 말리면 잎이 제대로 펴지지 못하고 잎이 말릴 수 있어요. 물과 빛 충분하면 좋아요
필레아페페의 꽃이예요. 봄부터 피기시작해서 꽤 오래 피고지고 한답니다. 꽃 자체가 예쁘진 않은데 필레아페페의 동그란 잎과 꽃이 참 잘 어울리고 이색적인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식물 키우기
필레아페페 키우기
학명 : Pilea Peperomioides
원산지 : 중국 남부(원난성지역)
온도 : 최저 월동 온도 10°C (겨울엔 실내로 들여야 해요)
키우는 곳 : 양지, 반음지, 해가 들어오는 창가, 거실에서 키워요.
물주기 : 건조에 강하고 겉흙이 마르면 물이 아래로 흐르도록 듬뿍 주어요.
번식 방법 : 종자번식, 줄기꽂이, 잎꽂이, 자구번식 다 가능해요. 워낙 자구가 잘 나와서 자구번식만 하고 있어요.
병충해관리정보 : 작년에 깍지벌레가 생겨서 농약을 사용했어요. 환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수형 : 요즘 키가 많이 큰 필레아는 지지대를 세워주었어요. 화분을 돌려가며 빛을 골고루 받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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