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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가드닝
칼랑코에 Kalanchoe
어쩌다 칼랑코에(카랑코에)부자가 되어서 외목대로 키우고 있어요. 두툼한 잎을 가진 칼랑코에는 다육성 식물이라 습한 여름을 잘 보내야 하는데요. 재작년 여름 잘 키우던 칼랑코에가 무름병이 와서 가지마다 잘라서 삽목을 했더니 갑자기 칼랑코에 부자가 되었어요. 작년 겨울부터 봄까지 계속 꽃이 피고지고를 계속하다가 여름은 푸르게 자라고 있어요.
칼랑코에는 단일식물로 해의 길이가 짦고 밤이 길어야 꽃망울이 생기는 식물이예요. 그래서 칼랑코에의 여름은 이렇게 푸르게 자라요. 이때 수형을 잘 만들어서 겨울을 기다리면 꽃으로 보답해주는 예쁜 식물이예요. 만약에 지금 꽃을 보고 싶으시다면 해를보는 시간을 8~9시간 정도로 제한해 주셔야 하는데요. 종이박스에 넣어두시더라고요. 조금 번거롭지만 이렇게 하시면 일년내내 꽃을 볼 수 있어요.
저는 칼랑코에 여름에는 주로 순을 잡아주면서 풍성하게 만들어요. 새 순이 2마디 정도 자라면 생장점을 잘라서 더욱 풍성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열심히 새 순을 잘라준 아이는 이렇게 풍성하게 외목대로 자리잡고 있어요.
대부분 다육식물이 그러하듯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어야해요. 일반 상토에 질석을 섞거나 마사토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고요. 겉흙이 충분히 마른 것을 확인하고 물을 주는 것이 좋아요. 화분도 너무 크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칼란코에(카랑코에)도 크면서 줄기가 목질화가 되어요. 목질화 되어서 목대가 굵어지면 나무같은 느낌으로 변해요. 목질화된 곳에서는 새 순이 안난다고 해요. 작년에 꽃을 정말 많이 보여준 가장 오래된 칼랑코에가 가지만 남았어요. 이제서야 새 순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칼란코에(카랑코에)는 해를 좋아하는 식물이예요. 집에서 가장 해가 좋은 곳 창가에서 키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직광도 좋을 것 같긴하지만 요즘 같은 햇빛에는 잎이 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봄가을의 볕은 카랑코에에게 보약이지요.
겨울도 남향 베란다에거 거의 보내고 있고요 한파가 지속되는 날이면 집안으로 들여서 키우고 있어요. 생각보다 추위에도 강한 식물인 것 같아요. 겨울에는 물을 더 아껴서 주셔야 해요. 남향 베란다 기준으로 여름엔 일주일에 1~2회 겨울엔 1~2주에 한번 성장을 잘 관찰하면서 주고 있어요.
칼란코에 1포트만으로도 칼란코에 부자 되실 수 있답니다. 다음에 꽃이피면 꽃소식도 전할께요.~
칼란코에 순잡기 영상으로 남겨보았어요. 즐거운 가드닝하세요~
식물 키우기
칼란코에 키우기
- 학명 : Kalanchoe
- 원산지 : 마다가스타르
- 온도 : 최저 월동 온도 10°C (겨울엔 실내로 들여야 해요)
- 키우는 곳 : 양지 해가 들어오는 창가, 거실에서 키워요.
- 물주기 :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하고 물주세요
- 번식 방법 : 꺽꽂이, 잎꽂이 하루 정도 말렸다가 심어요.
- 병충해관리정보 : 깍지벌레,
- 수형 : 외목대로 만들어 보고 있어요. 화분을 돌려가며 빛을 골고루 받게해요.
- 꽃말 :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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