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 키우기, 호야 꽃피우기 수경재배 번식법

호야 키우기가 쉬운 식물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개업화분과 같은 대형 화분에 화분의 공간을 채워줄 장식용으로 많이 보셨을 텐데요. 요즘엔 실내 창가에서 잘 자라고 별모양 꽃볼이 너무 예뻐서 호야 키우기 많아 하시면서 호야만 키우는 매니아 식집사들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호야(Hoya)는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 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열대 우림이나 산림 지역에서 자라며, 그 특별한 잎의 모양과 아름다운 꽃으로 해외에서는 예전부터 실내 식물로 매우 인기가 많았습니다.

 

 

호야 꽃말

호야꽃말은 고독한 사랑, 그리운 사랑, 아름다운 사랑 이라고 합니다. 식집사들은 별사탕을 연상시키는 이 꽃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데요.
 

 
호야 꽃피우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호야 키우기는 쉽지만 호야 꽃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이야기 인데요. 반전 매력은 꽃이 많이 핀다는 것입니다.

 

호야 키우기 환경

호야는 보통 18°C에서 25°C 사이의 온도에서 잘 자랍니다. 추운 겨울에 베란다 월동은 어렵습니다. 내한성이 강해서 겨울을 견딜 수 있다고 해도 성장이 완전 멈춰서 다시 성장을 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성장이 완전 멈췄을 때 물을 주면 뿌리가 다 썩어버릴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실내로 들이거나 베란다에서 키우신다면 별도 난방을 해주셔서 성장이 완전 멈추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호야는 열대지방에서 주로 서식하는 식물로 습도가 높은 환경을 선호합니다. 한국의 여름이 호야 키우기에는 딱 좋은 계절입니다. 봄 가을에는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프레이를 사용하거나 주변에 물을 놓아 습기를 유지해보세요.

 

호야 꽃

호야꽃 피는 시기는 보통 4월~7월에 핍니다. 가장 꽃이 절정인 시기는 5월 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적당한 온도와 빛이 유지된다면 겨울에도 꽃이 핍니다. 남향 확장 거실에서는 호야 꽃이 일년내내 피는 것 같습니다.

호야는 3년이상은 성장해야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3년의 기다림이 긴 시간이라 호야 꽃피우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호야가 꽃이 피기 시작하면 물을 너무 말리지 않아야 오랜 시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호야 꽃피우기

호야 꽃이 한번 꽃이 피기 시작하면 일년에 여러 번 피가 지며 매년 같은 꽃대에서 꽃볼을 만들어 줍니다. 오히려 이만큼 꽃을 많이 보여주는 식물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호야 꽃피우기에 특별한 노하우가 있지는 않습니다. 호야가 3년이상은 되어야 꽃을 피우는 만큼 호야 꽃피우려면 오랜 기다림을 가지시거나 처음부터 조금 큰 사이즈의 호야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호야 꽃을 빨리 보고 싶으시다면 꽃대가 이미 형성된 호야를 구매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호야 가지치기

너무 길어진 가지는 가지치기를 통해 모양을 잡아주면서 식물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야 가지치기는 조금 주의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호야는 잎 없이 긴 줄기나 나올 때가 있는데요. 이때 긴 줄기에서 꽃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 없어 보이는 긴 줄기를 잘 지켜봐 주시고 자르지 않아야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를 하기보다 가지를 휘묻 거나 지지대를 세워 돌돌말아 풍성하게 키우시면 더 자연스럽게 오래 키울 수 있습니다. 호야 줄기를 휘묻기를 하면 줄기에서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립니다.

 

호야 물주기

호야는 흙이 마르면 충분히 관수해 주되, 흙에 물이 머물러서 뿌리가 젖어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흙을 만져보아서 손 가락 한마디 정도 흙이 말라 있을 때 물을 주시면 좋습니다. 물이 말라 있는 화분의 무게를 잘 기억하셨다가 화분의 무게가 가벼워지면 물주기를 하시면 됩니다.
 

 
물부족하면 입이 쭈글거리면서 목마름을 표시해 주고 물을 주면 잎이 다시 회복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주 물을 말리면서 키우시면 성장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호야 꽃이 필 때는 물을 너무 말리지 말고 조금 더 자주 주셔도 좋습니다. 

 

호야 수경재배 / 번식법

대부분의 식물이 수경재배로도 잘 자랍니다. 호야도 수경재배로 키우실 수 있는데요. 제 경험으로 수경재배로 키우시면 꽃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지치기한 후 뿌리를 내리면서 수경재배로 키우다가 화분으로 옮겨주고 있습니다. 수경재배로 키우면 호야에서 뿌리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뿌리가 난 상태에서 흙으로 옮기면 흙에 바로 심었을 때보다 잘 자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로 사용하는 번식법은 휘뭍이 입니다. 뿌리가 있는 줄기가 길게 자라면 긴 줄기의 적당한 중간 부분을 흙에 뭍어두면 흙에 닿은 줄기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립니다. 이렇게 줄기의 중간에 뿌리를 내린 다음 필요한 경우 뿌리를 포함해서 가지를 잘라 다른 화분에 옮겨 심으면 번식이 훨씬 수월합니다.

 

호야 분갈이

호야 분갈이는 2년에 한번정도면 충분합니다. 호야 뿌리가 넘쳐서 화분을 탈출해서 나오거나 물이 너무 빨리 마른다거나 이유없이 호야 성장이 멈춘다면 분갈이가 필요할 때 입니다.
 

 
호야는 빠른 배수가 가능한 토양이 좋습니다. 일반 원예용 상토에 퍼라라이트를 혼합해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호야 키우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반려식물 호야 키워보세요. 호야꽃을 보신다면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