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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파주 가볼만한곳 율곡수목원

Travel/국내여행

by 리빙밍글 2021. 8. 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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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가볼만한 곳

율곡수목원


율곡수목원은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위치하였는데요. 밤나무가 많아 붙여진 지명 '율곡리'라고 붙여진 만큼 밤나무가 자생하고 있어요. 율곡리는 이이의 본가가 있던 곳으로 이이의 호 '율곡'도 여기서 유래된 것이라고합니다. 그래서인지 율곡수목원의 테마가 율곡 이이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조성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율곡수목원 개원 기념식수 2021. 6. 4

주차장을 나와서 걸어가면 멋진 율곡수목원 기념식수가 심어져 있어요. 정식 개원은 올해 6월 4일이네요. 그 전에도 오픈은 되어 있었는데 정식 개원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개원 기념식수 옆에는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이 반겨주어요. 꽃들과 눈맞춤하고 이제 입구쪽으로 걸어들어 갔어요.


방문자센터 앞에서 열체크와 방문자 명단을 작성하고 입구에 들어갈 수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핑크빛 꽃들이 가득피어 있어요. 저는 처음보는 꽃들이었는데 핑크빛으로 가득 피어있으니 정말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한쪽에는 흰색 분홍색 수국이 가득피어있네요. 수국이 이렇게 향기가 좋았던가요? 집에서 키우는 수국에서는 맡아보지 못했던 향기가 가득하네요.

 

구도장원길

율곡 이이(1536~1584)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이자 정치가로, 13세로 진사시에 합격한 이후 아홉 차례의 과거에 모두 장원을 차지하여 '아홉번 장원급제 한 분'이라는 뜻의 '구도장원공'이라는 칭호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거기에서 이름을 딴 구도장원길은 총 2,700m로 나도밤나무길(800m), 자경문길(400m), 격몽요결길(400m),심만양병길(400m),삼현수간길(700m)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길은 율곡 이이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어 진 것 같아요.

 

나도밤나무길

구도장원길의 첫 코스로 나도밤나무길로 들어섰는데요. 나도밤나무 설화가 있더라고요. 이 설화속 이야기로 율곡리에 밤나무가 많아진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나도밤나무 설화 줄거리

이원수 공이 늦은 나이에 율곡을 낳아 애지중지하였다. 그런데 하루는 지나가던 도사가 어린 율곡의 얼굴을 보고는 관상이 좋기는 하지만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사주를 타고났다면서 밤나무 천 그루를 심어야 호환(虎患)을 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원수 공은 도사의 말대로 뒷산에 밤나무 천 그루를 심어 정성껏 가꾸었다. 마침내 율곡이 스무 살쯤 되었을 때 어떤 사람이 찾아와 율곡을 내놓으라고 하자, 이원수 공은 밤나무 천 그루를 심어 정성을 다했다고 하면서 거절했다. 그 사람과 함께 밤나무 수를 세어 보니 한 그루가 모자랐다. 그때 옆에 있던 나도밤나무가 나서서 자기도 밤나무라고 하니 그 사람은 호랑이로 변해 죽었다. 그 후 율곡은 호식을 면하고 훌륭한 인재가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나도밤나무 (한국민속문학사전(설화 편))
 

나도밤나무

[정의] 호환을 당할 액운을 타고난 사람이 밤나무 천 그루를 심는 방법으로 도액하여 호식을 면했다는 내용의 민담. [줄거리] 이원수 공이 늦은 나이에 율곡을 낳아 애지중지하였다. 그런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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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난히 모기와 벌레들이 많아서 구도장원길 완주는 입구에서 포기했어요. 가을에 구도장원길 율곡수목원 둘레길을 다시 찾기로 할께요. 오늘은 뒤돌아서 중간 정원 산책만 하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나비를 가까이에서 보는 것 같아요. 역시 꽃이 많으니 나비들이 날아오네요.


라벤더 같아서 보았는데 라벤더는 아닌듯한 보라색 꽃이 예쁘네요.


율곡수목원 중간쯤에는 이런 넓은 잔디마당이 나와요. 탁 트인 공간에서 삼삼오오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예요. 작년 가을엔 돗자리를 펴고 쉬는 분들고 있었는데 요즘은 코로나로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아직 여름태양이 뜨거워서 돗자리를 펴고 있으신 분들은 안보이더라고요.

율곡수목원 생태학습장

율곡정원

지우정


산책도 즐기고 잠시 그네도 앉아보고 예쁘게 가꾸어진 정원을 보면서 힐링하는 시간.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셔서 간단한 도시락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아이들도 뛰어 놀기도 하고 나비와 벌을 관찰하기도 하더라고요. 가족과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조금 더 시원해지는 가을에 좀 더 꼼꼼하게 율곡수목원을 다녀와 볼께요~ 가을이 되면 나무에서 잘 익어서 떨어진 밤송이들 구경도 하기 좋을 것 같아요. 가을의 율곡수목원이 더욱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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