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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이와 실내 가볼만한곳 아쿠아가든 카페

Travel/국내여행

by 리빙밍글 2021. 8. 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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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과 카페가 공존하는 공간 기흥 아쿠아가든 카페에 다녀왔어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거리가 좀 있어서 일정을 잡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드디어 이번 주말에 다녀왔네요. 시설비만 50억이 들었다는 대형 아쿠아리움카페 먼 거리를 달려갈만한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아무리 좋은 카페도 아이와 가면 오래 있지 못하는데 이곳은 아이도 충분히 즐기고 기뻐할 만한 곳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점심을 먹고 1시쯤 아쿠아가든카페에 도착했더니 벌써 이렇게 긴 줄이 보이더라고요. 너무 오래기다리면 어쩌나 싶었는데 500평 규모이다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대기 줄에서도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도록 대형수조가 마련되어 있어서 즐거이 기다릴 수 있었네요.


입구에서 셀프로 음료를 주문하고 입장을 해요. 1인 1주문은 필수! 들어가자마자 대형 수조들에 놀랍지 않을 수 없어요. 그리고 딱 봐도 너무나 깨끗한 수조의 환경도 놀라워요. 지저분하게 이끼가 있으면 물고기가 예뻐도 한번에 예뻐보이지는 않을텐데 자세히 찾아봐도 이끼가 거의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요.

천년의 나무


거대한 어항 하나하나가 수생식물과 이끼들 유목 그리고 물고기가 어우러져 하나하나 다 작품같아요. 미술관이나 박람회에 온 것 같이 하나하나 작품을 구경하게 되더라고요. 유목에 잘 활착되어있는 이끼와 식물들도 마치 숲을 옮겨 놓은 것 같이 싱그러움을 한 층더하고요 어항 벽면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는 마치 폭포수 같아요. 그리고 이끼가 많은 어항에는 계속 물이 분무되어 나오더라고요. 시골에서 아침에 일어나면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카페를 잠시 둘러보는데 음료가 나왔네요. 자리 잡고 음료도 마시면서 물고기도 바라보아요. 음료를 마시는 시간은 저희 아들이 가장 지겨워하는 시간인데 바로 옆에 물고기가 있으니 물고기 바라보면서 너무 재미있어 하네요. 아이도 핸드폰을 꺼내더니 몇장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요.


음료를 후다닥 마시고 또 구경하러 갑니다. 어항 주변에 음료를 마시는 테이블이 있다보니 가까이에서 보려면 여러번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 빠지고 없을때 가서 봐야해서 여러번 돌아다시면서 다양한 물고기들을 구경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오가서 물고기들도 피곤하지 않을까 싶은데 사람들에 적응을 했는지 아니면 워낙 큰 어항에서 살아서인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정말 활달하게 잘 움직이면 먹이도 잘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모든 어항들이 높이가 있게 설치가 되어 있는데 아래부분에 환수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고 하네요. 이 환수시스템으로 어항을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 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매장의 안쪽에는 물고기와 어항 수조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사람이 많아서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는데 정말 다양한 종류의 구피들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구피를 한 곳에서 만난건 여기가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어른들도 데려갈 예쁜 구피들을 고르느라 바쁜 공간이예요.


최근에 빨강이 베타를 데려왔는데 여기에 베타들도 많더라고요. 베타는 한마리씩 키우는 물고기인데 정말 화려하고 예쁜 것 같아요. 베타 전용 어항도 따로 판매되고 있어요.


수조에 필요한 다양한 수족관 용품들도 진열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스텝분들에게 용품들의 사용에 대해서 여러가지 물어봤는데 자세히 친절하게 설명해 주세요.

안쪽에도 새우와 거북이를 포함한 다양한 물고기가 있어요.

이 조그만 아쿠아가든도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위에 있는 작은 LED등은 아쿠아가든에서 직접 제작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수족관 용품만 따로 모아둔 곳에 들어가보니 수조는 물론 유목과 다양한 돌도 있어요. 내가 만들고 싶은 수족관의 모든 용품을 여기서 직접 골라서 꾸며 볼 수 있어요.


저희 남편은 이날 거북이에 빠졌어요. 물론 거북이를 여러번 키우고 싶어했지만 환경을 만들어 주기가 어려워서 데려오지 않고 있었는데 스텝분의 친절한 상담에 혹 넘어가 버렸네요. 거기에 아들도 거북이를 키우고 싶다며..저는 어디두고 키울꺼냐며..옥신각신하다가...


결국 데려왔습니다. 커먼머스크 거북이 세마리에 60자 수족관 그리고 모래 바닥재와 화산석 돌들까지 가져오는데 팔,다리, 허리가 다 아파왔지만 우리남편과 아들은 신이 났어요.




밤 1시가 되어서야 설치가 완성되었네요. 귀요미들 이렇게 서로서로 붙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중입니다. 이제는 가끔씩 거북이 소식도 전해드려야 겠어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주말을 보냈어요. 집과 가깝다면 조금 더 자주 가보고 싶은데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정말 이렇게 물고기를 키울 수 있구나에 놀랍지 않을 수 없어요. 우리 어항도 요렇게 이쁘게 잘 만들어보고 싶네요. 아주 작긴하겠지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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